2. 작품 130: 현악 4중주 13번 B플랫 장조
3. 작품 133: 현악 4중주 13번 B플랫 장조 - 대 후가
4. 작품 131: 현악 4중주 14번 C샤프 단조
5. 작품 132: 현악 4중주 15번 A단조
6. 작품 135: 현악 4중주 16번 F장조 (1826.07)
from 이 한장의 명반 / 안동림 - 315p
작품 127 이하의 후기 4중주곡들은 베토벤 최후의 음악 양식을 이해하고 만년의 베토벤의 인생관을 헤아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작품이다. 피아노 소나타는 작품 101 이하 다섯 곡이 있지만 모두 1822년까지의 작품이며 그 이후의 베토벤과는 상관이 없다. 장엄미사도 그 이듬해 초에 완성했고 제9교향곡 역시 1824년 초에 작곡을 끝냈으므로 그 무렵의 베토벤의 충실한 작품 하면 현악 4중주곡밖에 없깄 때문이다. 그리고 후기 4중주곡 작곡은 베토벤이 죽기 전해인인 1826년 말까지 이어졌다.
이들 4중주곡에서 베토벤은 아주 새로운 세계를 펼져 보였다. 여섯 곡의 현악4중주곡은 구성적인 면이 너무 자유로워 좀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평이 있으나 다른 한편 그럴수록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도 한다. 만년의 베토벤은 장대한 규모와 후가 및 변주곡의 수법을 이 여섯 곡에 도입하여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유동적인 형식 속에 그의 사상을 표현하려 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4중주곡에 이르면 때로는 종교적이기도 하고 또 철학적이기도 하여 인생의 온갖 양상에 대한 예민한 반을을 노래했다.
후기 현악 4중주곡에서 이미 장엄미사나 제9교향곡 같은, 평화를 이상주의적으로 추구하는 면모가 사라지고 보다 자기를 중심으로 한 사고의 세계에 잠겨 드는 경향을 보인다. 베토벤이 시인 레르슈타브에게 "나 자신을 즐겁게 할 음악을 앞으로는 쓰고 싶다"고 말한 사실을 보아도 그의 심경을 짐작할 수 있다.
작품 127: 현악 4중주 12번 E플랫 장조 (completed in 1825)
- Maestoso (2/4 time signature) – Allegro (3/4 time signature)
- Adagio, ma non troppo e molto cantabile (12/8 initial time signature)
- Scherzando vivace (3/4 time signature)
- Allegro (₵ time signature)
가지고 있는 레코딩
Quartetto Italiano / 1967 ~ 1869 / Paolo Borciani, Elisa Pegreffi, Piero Parulli, Franco Rossi
Alban Berg Quartett / 1989 / Gunter Pichler, Gerhard Schulz, Thomas Kakuska, Valentin Erben